뿔

柳熙烈的写生簿

作词 : 이주호

作曲 : 이주호

아침에 일어나

머리가 간지러워서

뒤통수 근처를 만져보니

뿔이 하나 돋아났네

근심 찬 얼굴로

주위에 알리려다가

이상한 눈으로 놀려댈 걸

뻔히 알고 관뒀네

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도

뿔은 자라나

어느새 벌써 엄지손가락

닮을 만큼 굵어졌네

손톱이 길듯 수염이 길 듯

영영 자랄까

불안한 맘에 잠을 못 자니

머리마저 빠져가네

이쯤은 뭐 어때

모자를 쓰면 되지 뭐

직장의 동료들 한마디씩

거 모자 한번 어울리네

어쩐지 요즘엔

사는 게 짜릿짜릿해

나만이 간직한 비밀이란

이렇게나 즐거워

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도

뿔은 자라나

어느새 너무나 굵어 내 맘을 너무도 긁어

오 너무나 빨리 늙어

손톱이 길듯 수염이 길 듯

영영 자랄까

너무도 늦어진 밤에 너무나 불안한 맘에

잠도 안 와 앞이 까매

이쯤은 뭐 어때

모자를 쓰면 되지 뭐

직장의 동료들 한마디씩

거 모자 한 번 어울리네

어쩐지 요즘엔

사는 게 짜릿짜릿해

나만이 간직한 비밀이란

이렇게나 즐거워

나의 예쁜 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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